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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니퍼 AWD 롱레인지 구매기 - 왜 나는 테슬라를 선택했을까? 본문
최근에 테슬라의 새로운 모델인 주니퍼 AWD 롱레인지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기도 하고, 그동안의 경험들이 자연스럽게 이 선택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왜 제가 테슬라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기대감을 갖고 있는지를 나누어보려 합니다.
1. 이전 차량, 그리고 겨울철 운전에 대한 두려움
제가 이전에 타던 차량은 2017년형 기아 니로 초기 모델이었습니다. 8년을 조금 넘게 탔네요.
하이브리드 차량이었기 때문에 연비 측면에서는 만족스러웠고, 특별한 불만 없이 꽤 오랜 기간을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겨울, 두 번의 단독 미끄러짐 사고를 겪으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빙판길에서의 사고는 차량 자체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운전자에게 큰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로 남게 됩니다.
저 역시 두 번의 사고 이후 겨울철 운전이 매우 부담스럽게 느껴졌고, 결국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니로를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2. 전기차에 대한 관심, 그리고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이전부터 꾸준히 가지고 있었습니다. 연료비 부담도 덜고, 정비 면에서도 효율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테슬라는 독보적인 브랜드였고, 실제로 언젠가는 테슬라를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테슬라 주니퍼 모델의 국내 주문 페이지가 4월 2일에 열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바로 4월 4일에 AWD 롱레인지 모델로 주문을 완료하게 되었습니다.
3. AWD 롱레인지, 가격보다 중요한 가치
물론 테슬라 주니퍼의 RWD 모델도 굉장히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5,299만 원이라는 가격은 지금의 전기차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가성비였고, 기본 사양도 충분히 훌륭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선택한 모델은 AWD 롱레인지 버전이었습니다. 가격은 더 비쌌지만, 겨울철의 사고 경험을 떠올려보면 사륜구동(AWD)이 주는 안정감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요소였습니다.
또, RWD 모델의 오디오 시스템에 대한 아쉬운 평가들도 있었기에, 사운드를 중시하는 저로서는 더 만족스러운 사양을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4. 지금은 차량 없이도 괜찮습니다
주문은 완료했지만, 아직 차량 인도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차량 없이 지내는 요즘의 생활도 나쁘지 않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여유를 느끼는 순간들도 있고, 그동안 지나쳤던 일상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 것이 오히려 새로운 경험처럼 느껴지고 있습니다.
5.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테슬라 주주로서의 기대감
차량이 인도되면 무엇보다도 주말마다 국내 여행을 다니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충전 인프라가 얼마나 편리한지 직접 경험해보고 싶고, 전국 각지에서의 운전 경험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이미 테슬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차량 구매는 단순한 소비가 아닌, 사용자로서의 체험과 투자자로서의 이해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 글은 단순한 차량 구매기가 아닙니다.
저에게는 과거의 경험, 새로운 도전, 그리고 테슬라라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모두 어우러진 하나의 여정이었습니다.
테슬라 주니퍼 차량을 기다리는 이 시간도 나름의 설렘이 있고, 앞으로의 기록들도 하나하나 블로그를 통해 공유해볼 예정입니다.
테슬라 주니퍼를 고려 중이신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다음에는 실제 차량을 인도받고 난 후의 이야기를 다시 남겨보겠습니다.